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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화물선 화재 밤샘 진화작업…진정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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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인천항 화물선 화재 밤샘 진화작업…진정단계
  • 송고시간 2018-05-22 09:21:37
인천항 화물선 화재 밤샘 진화작업…진정단계

[앵커]

인천항 화물선의 화재 진화작업이 20여 시간이 넘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과 해경은 새벽 0시 50분쯤 큰 불을 잡고, 현재 마무리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인천항에서 발생한 5만 톤급 화물선 화재 진화 작업이 밤사이 계속됐습니다.

인천소방본부는 어제 오전 9시 40분쯤 발생한 파나마 화물선 오토배너호 불을 끄기 위해 20여 시간이 넘도록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330명의 인력을 총동원했지만 선박 규모가 워낙 큰 데다, 폐쇄적인 구조상 열기가 빠져나오지 못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박성석 / 인천 중부소방서장> "엄청난 열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장 접근이 어렵고요."

소방본부는 오늘 새벽 0시 50분쯤에야 큰 불길을 잡고, 현재 마무리 진화 작업 중입니다.

화물선 11층에 적재됐던 한 중고차의 엔진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차량 5천 7백여 대를 한꺼번에 실을 수 있는 이 화물선에는 화재 당시 수출용 중고차 2천4백여 대가 실려 있었습니다.

3일 전 미국에서 인천항으로 입항한 화물선은 당초 오늘 밤 10시쯤 리비아로 출항할 예정이었습니다.

화물선에 있었던 한국인 7명과 외국인 24명은 화재 당시 배 옥상으로 대피해 119에 안전하게 구조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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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