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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휘청이는 토종 에이스들…FA 대박꿈 '가물가물'

스포츠

연합뉴스TV [프로야구] 휘청이는 토종 에이스들…FA 대박꿈 '가물가물'
  • 송고시간 2018-05-22 09:53:49
[프로야구] 휘청이는 토종 에이스들…FA 대박꿈 '가물가물'

[앵커]

언제나 믿음을 주던 토종 선발 투수들이 올해 동시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특히 장원준, 윤성환 선수는 이번 시즌 뒤 두번째 FA 자격을 얻기 때문에 성적이 중요한데요.

반등이 가능할지 주목됩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 합니다.

[기자]

두산의 토종 좌완 에이스 두 명은 올해 동시 부진에 빠졌습니다.

'느림의 미학'을 앞세워 최근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챙긴 유희관은 올해 팬들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발 7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8.64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기도 했습니다.

유희관의 무기는 칼같은 제구였지만 올해 공끝이 무뎌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두산의 성공한 FA 영입 선수로 꼽히는 장원준도 타자들에게 난타 당하고 있습니다.

9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3승 4패, 평균자책점은 9.15로 높습니다.

퀄리티 스타트는 9번 중 단 2번에 불과합니다.

장원준은 19일 롯데전에서 1.2이닝 8실점의 최악 부진을 보인 뒤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습니다.

삼성의 윤성환은 이번 시즌 개막전에 나선 유일한 토종 선발 투수였습니다.

하지만 올해 9경기에서 단 2승만을 챙겼고 평균자책점 역시 6.75로 데뷔 이후 가장 높습니다.

특히 장원준과 윤성환에게는 이번 시즌이 매우 중요합니다.

2014년 나란히 FA가 된 두 선수는 4년에 각각 84억과 80억으로 당시 투수 1,2위의 금액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시즌을 종료하고 두번째 FA 자격을 취득하는 두 선수의 몸값을 가르는 것은 결국 올해의 성적입니다.

부진이 이어질 경우 두번째 FA 대박은 물거품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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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