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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늦어 난임ㆍ불임 부부↑…함께 진단받아야

경제

연합뉴스TV 결혼늦어 난임ㆍ불임 부부↑…함께 진단받아야
  • 송고시간 2018-05-22 10:26:52
결혼늦어 난임ㆍ불임 부부↑…함께 진단받아야

[앵커]

어제(21일)는 부부의 날이였습니다.

결혼이 늦어지다보니 난임이나 불임 때문에 고민하는 부부들이 많습니다.

자연임신이 1년 이상 안 되면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원인일 수 있어 함께 진단받는 게 좋다고 합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남성은 33살, 여성은 30살.

우리나라 남녀가 결혼하는 평균 나입니다.

출산까지 감안하면 나이는 더 많아져, 남성은 정자기능이 여성은 난소기능이 떨어지기 십상입니다.

정상적인 부부관계에도 1년 가까이 임신이 되지 않으면 난임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30대 난임부부> "자연임신 시도를 했는데 1년 정도 되지 않아서 무슨 문제가 있는 건 아닌가 알아보려고 병원 오게 됐고요. 진료받고 나서 남편이랑 저랑 몸상태 어떤지 정확히 알게 돼서…"

실제로 이같은 환자는 2013년 19만명에서 2016년 22만명으로 3년 새 15% 늘었습니다.

난임은 남성이든 여성이든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특히 여성의 문제라고 치부하기 쉽지만 남성도 무정자증이나 희소정자증처럼 원인이 되는 경우가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기 때문에 함께 진단받아야 합니다.

<김용진 / 고대구로병원 산부인과 교수> "일단 원인 판별이 중요합니다. 원인에 따라 불임치료는 다양하게 있을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부터 수술적인 방법들 사용해볼 수 있고요. 그래도 임신이 안되는 경우에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아기까지…"

일생생활 관리도 중요한데, 스트레스를 줄여 호르몬 생산이 억제되지 않도록 하는 건 기본입니다

또 흡연은 성기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피하는 게 좋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인공수정과 체외수정 등 난임치료에 건강보험을 적용해 본인 부담분을 30%로 줄였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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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