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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정박 대형화물선 큰 화재…잔불 진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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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인천항 정박 대형화물선 큰 화재…잔불 진화 중
  • 송고시간 2018-05-22 11:43:01
인천항 정박 대형화물선 큰 화재…잔불 진화 중

[앵커]

어제 인천항 1부두에서 중고차 2,000여 대를 실은 화물선에 불이 났습니다.

하루가 지났지만 아직도 불길은 완전히 잡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보도국에 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흠 기자.

[기자]

네, 파나마 화물선 오토배너호에 불이 난 지 하루가 지났지만 아직까지 화재진압 작업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현장엔 아직도 회색 연기가 하늘을 뒤덮은 상태인데요.

소방당국은 야간에 투입한 소방차 68대와 인력 330명이 교대해가며 진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자정이 지나 큰 불이 잡히면서 대응단계는 1단계로 낮아졌지만 잔불이 남아 있는 상황인데요.

화재가 난 차량들이 대부분 소실돼야 소방대원이 내부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우선 선체 열기를 식히기 위해 밤사이 선박 최상층 갑판에 방수작업을 벌였고, 현재 선체 외벽에 구멍 4개를 추가로 뚫어 내부 연기를 빼내고 열을 식히고 있는 상황입니다.

화물선 화재는 어제 아침 9시 39분쯤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화물선 13층 중 11층에 적재된 중고차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화재 당시 화물선에는 중고차 2,100여 대가 실려 있었습니다.

승선원 31명은 배 옥상으로 대피해 모두 구조됐습니다.

하지만 화물선에 창문이 없고 출입구가 한 곳이라 열기와 연기로 초기 진화에 애를 먹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내부 진화를 마친 뒤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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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