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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대란 막아라"…경기도, 버스기사 8천800명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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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버스대란 막아라"…경기도, 버스기사 8천800명 양성
  • 송고시간 2018-05-22 14:46:57
"버스대란 막아라"…경기도, 버스기사 8천800명 양성

[앵커]

개정된 근로기준법이 7월부터 시행되면 근로시간이 단축돼 버스운전기사 부족사태가 심각해질 전망입니다.

경기도가 2020년까지 버스기사 8,800명을 양성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버스가 분주히 드나드는 경기도 안양의 한 버스회사입니다.

운전기사들은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일한 뒤 다음날 쉬는 격일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반대욱 / 시내버스 운전기사> "첫차 같은 경우에는 새벽 4시30분에 나와서 차 준비하고 퇴근은 뭐 거의 한 (밤) 10시40분이나 50분정도에…"

하루 18시간가량 운전대를 잡다 보니 기사들은 녹초가 되기 일쑤입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광역이나 고속버스보다 상대적으로 처우가 박한 시내버스의 경우 운전기사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더구나 7월부터 개정된 근로기준법이 시행돼 주 52시간 이상 근무를 하지 못하게 되면 운전기사 부족사태는 더욱 심각해질 전망입니다.

<박명희 / 버스회사 인사담당> "일시에 많은 인원을 충원해야 되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운행에 있어서 조금 파행이 불가피하다고…"

경기도는 개정 근로기준법이 시행되면 당장 8,000~1만2,000명의 운전기사가 부족할 것으로 보고 올해부터 2020년까지 모두 8,800명을 양성하기로 했습니다.

<박래혁 / 경기도 버스정책팀장> "부족한 인력을 단번에 충원할 수는 없지만 저희가 중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양질의 운전자들을 양성하기 위해서…"

경기도는 버스기사 양성사업에 소요되는 비용의 80%를 예산으로 지원해 개인부담을 최소화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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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