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MB 내일 첫 재판…구속 뒤 첫 모습 공개ㆍ진술 예정

사회

연합뉴스TV MB 내일 첫 재판…구속 뒤 첫 모습 공개ㆍ진술 예정
  • 송고시간 2018-05-22 17:43:16
MB 내일 첫 재판…구속 뒤 첫 모습 공개ㆍ진술 예정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첫 재판이 내일 열립니다.

구속 뒤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낼 이 전 대통령은 직접 입장을 진술할 예정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23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첫 정식재판이 열립니다.

앞서 불참했던 준비기일과 달리 출석 의무가 있는 재판으로 이 전 대통령은 구속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법정에 출석한 이 전 대통령은 직접 모두진술을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진술에서 정치상황 등을 언급할지 여부를 놓고 내용을 고심하고 있음을 전한 바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혐의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인하고 있어 검찰과의 공방은 재판이 시작된 2시부터 6시간 넘게 진행돼 저녁 늦게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다스를 사실상 지배하면서 349억여 원을 횡령하고, 31억 원대 법인세를 포탈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반면 이 전 대통령 측은 일부 사실관계는 인정하면서도 횡령·포탈 혐의를 모두 부인해 다스 실소유주 문제가 다시 쟁점이 될 예정입니다.

또 삼성전자로부터 다스의 미국 소송비 약 68억 원를 받고, 국정원 특별활동비 7억 원을 수수하는 등 111억 원에 달하는 뇌물 혐의와 관련해선

사실관계 자체를 부인하거나 법리 다툼을 예고한 상황입니다.

구속영장 청구 당시 검찰은 "뇌물수수만으로도 무기 또는 징역 11년 이상에 해당한다"며 사안의 중대성을 강조한 만큼, 본격적인 재판이 시작되면 10개가 넘는 이 전 대통령의 혐의를 두고 양측의 공방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