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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날' 전국 사찰서 봉축법요식

사회

연합뉴스TV '부처님 오신날' 전국 사찰서 봉축법요식
  • 송고시간 2018-05-22 18:16:24
'부처님 오신날' 전국 사찰서 봉축법요식

[뉴스리뷰]

[앵커]

오늘(22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에서 봉축 법요식이 일제히 봉행됐습니다.

특히 올해는 3년만에 남북공동발원문을 채택해, 평화를 기원하는 목소리가 한반도 곳곳에서 울려퍼졌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서울 조계사는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로 발디딜 틈없이 북적였습니다.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진제스님과 총무원장 설정 스님, 그리고 사부대중 1만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온 세상에 평화와 안락의 꽃을 피우기 위해 오신 부처님의 뜻을 기리는 법요식의 화두는 단연 평화였습니다.

설정 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한반도의 화합을 기원했습니다.

<설정 스님 /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평화의 실천을 위해 우리 함께 노력해 나갑시다. 보수와 진보, 계층을 넘어 하나로 나아갑시다."

또 청빈과 자족의 미래를 그려야 상생할 수 있다며, 청년 일자리와 노인 인권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함께 정진해야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불교계는 3년만에 남북공동발원문을 채택하고, 북한 측 조선불교도연맹과 각 사찰에서 동시에 낭독했습니다.

<남북공동발원문> "자비하신 부처님! 평화의 새 시대, 역사의 출발점에서 남과 북으로 불교도들은 한 마음 기울여 발원합니다."

남북불교계는 민족 공동의 통일 강령과 자주 통일의 법등을 높이 들고 실천에 정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한편, 이번 봉축식에는 제주 4.3 희생자 유족회장과 KTX 해고여승무원노조지부장,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 행동 공동집행위원장 등도 초청돼 함께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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