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유튜버 성추행' 피고소인 2명 소환…꽁꽁 싸매고 출석

사회

연합뉴스TV '유튜버 성추행' 피고소인 2명 소환…꽁꽁 싸매고 출석
  • 송고시간 2018-05-22 18:33:38
'유튜버 성추행' 피고소인 2명 소환…꽁꽁 싸매고 출석

[뉴스리뷰]

[앵커]

유명 유튜버가 의상모델 활동 과정에서 성추행을 당하고 당시 찍힌 노출사진이 유포됐다고 공개했죠.

유튜버의 고소로 수사가 진행 중인데, 당시 스튜디오 실장 등이 경찰에 나와 피고소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차병섭 기자입니다.

[기자]

유튜버 양예원 씨가 3년 전 스튜디오 비공개 촬영회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사건과 관련해 피고소인인 당시 스튜디오 실장과 사진 촬영자 모집책 2명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스튜디오 실장은 언론 노출을 피해, 원래 예정됐던 출석시간 오전 10시보다 2시간여 빠른 7시 40분쯤 경찰에 나왔습니다.

사진 촬영자 모집책은 제 시간에 나왔지만, 모자와 선글라스,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려 최대한 신변노출을 피하려 했고, 기자들의 질문에 입을 다문 채 곧바로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사진작가 모집책> "(강압적인 분위기 있었는지, 성추행 혐의 인정하십니까?)…"

앞서 두 사람을 출국금지하고 이들의 집과 스튜디오, 차량 등을 압수수색했던 경찰은 촬영 당시 성추행이 있었는지, 강압적으로 촬영을 요구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사진이 유포된 사이트들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폐쇄 신청을 한 상태인데, 이들 사이트 외에도 피해자들의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과 동영상이 특정 파일공유 사이트에 올라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제보자로부터 사이트에 올라온 사진과 동영상을 확보했고, 사진 유포자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차병섭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