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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잠시뒤 트럼프와 단독회담…폼페이오ㆍ볼턴 면담

정치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잠시뒤 트럼프와 단독회담…폼페이오ㆍ볼턴 면담
  • 송고시간 2018-05-23 00:06:52
문 대통령, 잠시뒤 트럼프와 단독회담…폼페이오ㆍ볼턴 면담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이제 약 1시간뒤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단독회담을 하고 북미정상회담 성공 방안을 논의합니다.

워싱턴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경희 기자.

[기자]

네. 워싱턴입니다.

[앵커]

비핵화 검증 방안과 이에 상응하는 북한의 체제보장, 경제지원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요?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약 1시간뒤 우리 시간으로 수요일 이른 새벽 이뤄집니다.

오늘 회담은 배석자도 사전에 조율된 시나리오도 없는 두 정상 간 단독회담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두 정상이 어떤 말을 주고받을지, 몇시간이나 논의를 할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청와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북미회담 성공을 위해 양 정상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눌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단독회담이 성사된 것"이라며 "사전에 대부분 조율이 끝난 상태에서 정상 간 만남이 이뤄지는 여느 회담과 달리 이번엔 사전조율된 시나리오가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청와대는 '6·12 북미정상회담을 어떻게 성공시키고 중요한 합의를 도출하느냐, 또 합의를 어떻게 잘 이행해나가느냐'가 이번 회담의 핵심의제라고 강조했는데요.

"북한이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올 수 있도록 어떻게 협력을 해나갈지, 어떤 것을 해줘야 할지 이야기가 많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해 완전한 비핵화에 상응하는 체제보장, 경제보상 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앵커]

문 대통령은 앞서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과도 면담하고 북미대화 공조를 당부했다고요?

[기자]

네. 문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영빈관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을 면담하고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미국인 억류자 3명이 무사히 귀환해 성공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긍정적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있어 폼페이오 장관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또 대표적인 대북 강경파로 알려진 볼튼 보좌관에게도 "양국 NSC 채널 간 소통이 매우 원활하고 긴밀하게 이뤄지는데 기여했다"고 치하하고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을 잘 보좌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다음 달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준비하고 있는 미 외교안보팀의 노력을 치하하고 이번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준비 노력을 가속화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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