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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트럼프, 북미회담 '조건부' 연기 가능성 언급

정치

연합뉴스TV [뉴스초점] 트럼프, 북미회담 '조건부' 연기 가능성 언급
  • 송고시간 2018-05-23 08:05:54
[뉴스초점] 트럼프, 북미회담 '조건부' 연기 가능성 언급

<출연 :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오늘 새벽 한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조건이 충족되지 안 되면 북미회담을 안할 것"이라며 처음으로 북미회담 연기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전문가와 함께 관련내용 짚어봅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오늘 새벽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4번째 정상회담이 마무리 됐습니다. 이번 정상회담 성공적인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교두보로 그 어느 때보다 전 세계인들의 관심이 쏠렸는데요. 먼저 이번 회담 총평을 내려주신다면요?

<질문 2> 가장 주목되는 발언은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회담 연기 가능성' 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본격적인 정상회담에 앞서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정상회담을 열지 않을 것" 이라며 처음으로 회담 연기 가능성을 시사하고 나섰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배경을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2-1> 트럼프 대통령이 말하는 북미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조건'은 뭐라고 보십니까?

<질문 3>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이 지금 열리지 않는다면 다음에 열릴 것"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는데요. 이 얘기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취소 가능성을 언급하긴 했지만 여전히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봐야하는 것 으로 보이는데요?

<질문 3-1> 앞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도 "김정은 위원장이 합의하지 않는다면 리비아 모델처럼 끝날 것"이라고 북한을 다시 한 번 압박하고 나섰거든요. 펜스 부통령이 이 같은 강경발언 역시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해야 할까요?

<질문 3-2> 문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접견하며 "전례없는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사실 폼페이오 장관과 볼턴 보좌관은 대표적인 대북강경론자이지 않습니까? 이들에게 이런 당부의 발언을 했다는 것 어떤 의미로 봐야 할까요?

<질문 4>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김정은이 완전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 즉 CIVD 수용시 체제 안전을 보장하겠다고 밝히면서 북한의 비핵화는 일괄타결이 바람직 하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5> 북한이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에 어떤 입장을 보이게 될까요? 북미회담 연기나 중단같은 강경책을 내놓을 가능성은 없다고 보십니까?

<질문 6> 트럼프는 또 김정은 위원장이 "시진핑 만난 뒤 태도 변화는 사실"이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어떤 의미일까요?

<질문 7> 한편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20분간 통역을 제외한 배석자 없는 단독회담을 진행했는데요. 공식 브리핑이 없었기 때문에 정확한 회담 내용은 공개가 안됐지만 분위기로 봐서는 양 정상이 외교적 언사가 아닌 허심탄회한 이야기가 오갔을 가능성이 커 보이거든요?

<질문 8> 이런 가운데 23일~25일로 예정된 풍계리 핵 실험장 폐기 참관 기자단에 결국 남측 취재진만 빠지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어떤 배경이라고 보세요?

<질문 9> 통일부는 오늘 오전 중 판문점 채널을 통해 북측에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를 취재할 남측 취재단 명단을 다시 전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는데요. 우리 취재진이 극적으로 핵실험장 폐기 참관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질문 10> 특이한건 북한의 미국 측 비난보다는 우리 정부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는 점인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질문 11> 이런가운데 북한이 정상회담 재고까지 경고하고 나선 상황에서 미국 측이 북미정상회담 기념주화를 공개하고 나서 그 배경도 주목됩니다. 일각에서는 북미정상회담을 성공시키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가 드러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청신호로 받아들여도 되는 걸까요?

<질문 12> 하지만 이번 기념주화 발행에 대한 미국 내 반응은 싸늘한데요. 미국 내 정상회담 회의론까지 대두되고 있는 마당에…거기다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미묘한 시점에 자축하는 분위기의 기념주화를 공개하는 것이 적절했느냐는 건데요. 사실 협상을 앞둔 미국 측으로서는 이런 기념주화 공개 유리할게 없지 않습니까?

지금까지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출발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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