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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의 습격…충분한 수분섭취로 호흡기 보호해야

경제

연합뉴스TV 황사의 습격…충분한 수분섭취로 호흡기 보호해야
  • 송고시간 2018-05-23 20:23:54
황사의 습격…충분한 수분섭취로 호흡기 보호해야

[앵커]

황사가 심할 때는 외출을 자제하는 게 상책이지만, 그럴 수 없다면 개인 위생을 비롯한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 합니다.

특히 황사에 가장 치명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호흡기 보호에 신경써야 하는데, 충분한 물 섭취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황사는 오래전부터 있었던 현상이지만 요즘 더 예민해지는 건 황사 속 중금속 농도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황사 속 규소·납·카드뮴과 같은 중금속이 호흡기를 통해 몸 속에 쌓이면 염증이 생깁니다.

황사철 천식 환자와 뇌졸중 환자의 입원율, 그리고 천식 등 호흡기질환자의 사망률이 증가하는 이유입니다.

따라서 마스크 착용처럼 물리적으로 황사를 차단하는 것은 물론 황사가 체내에 쌓이지 않도록 해주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황사에 가장 취약한 기관이 호흡기인 만큼 따뜻한 물을 하루에 1.5리터 이상 섭취해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야 합니다.

몸 속 수분이 부족해 코와 입안의 점막이 건조해지면 중금속 등 유해물질의 침투가 더 쉬워져섭니다.

<박희민 / 가정의학과 전문의> "외출 시 마스크를 잘 쓰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인체 면역력을 유지하고 건강 관리를 위해서는 외출 이후에 손발을 잘 씻고 수분 섭취를 많이 하는 게 필요합니다."

황사철에는 평소보다 열량 섭취가 줄지 않도록 고단백질 섭취를 조금 늘리거나 간식을 통해 열량을, 밥 반공기 정도에 해당하는 100~200kcal 정도 늘리는 게 권장됩니다.

몸 속 중금속을 배출하기 위해 섬유질이 많은 과일이나 채소의 섭취를 늘리다보면 다른 영양소를 통해 몸으로 흡수되는 열량이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황사가 제일 먼저 영향을 끼치는 눈도 보호해야 하며 평소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은 안경을 써서 황사에 포함된 중금속과 먼지가 렌즈 표면에 붙어 눈을 자극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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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