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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9주기 추도식 거행…'평화가 온다'

사회

연합뉴스TV 노무현 9주기 추도식 거행…'평화가 온다'
  • 송고시간 2018-05-23 21:16:22
노무현 9주기 추도식 거행…'평화가 온다'

[뉴스리뷰]

[앵커]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이 거행됐습니다.

추도식에는 여권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해 고인의 뜻을 기렸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추도식 행사장에 노란색 물결이 가득합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추모객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상징하는 노란색 모자를 쓰고 행사장을 빼곡히 채운 겁니다.

추도사를 맡은 정세균 국회의장은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의 꽃을 피워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정세균 / 국회의장> "우리가 가야할 길이 멀고 험난할지라도 다시는 과거로 되돌아가지 않겠습니다. 우직하게 한 길을 걸었던 당신을 따라 남아 있는 우리도 한 걸음 한 걸음 앞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유가족 대표로 단상에 오른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 씨도 한반도 평화를 강조했습니다.

<노건호 / 노무현 전 대통령 아들> "내년은 10주기입니다. 부디 북의 대표도 함께 할 수 있을 정도의 상황과 여건이 이뤄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추도식에는 민주당 지도부 등 여권 인사들을 비롯해 평화당과 정의당 지도부도 참석해 고인의 뜻을 기렸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불리는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는 선거운동을 잠시 멈추고 봉하마을에서 추모객들을 맞았습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지방선거 일정을 이유로 올해 추도식에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올해 9주기 추도식은 최근 남북화해 분위기를 상징하는 '평화가 온다'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추모객들은 생전 노 전 대통령의 평화 번영의 의지를 되돌아보며 한마음으로 한반도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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