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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중 1명 피운다는 전자담배…유해성 논란은 여전

경제

연합뉴스TV 10명중 1명 피운다는 전자담배…유해성 논란은 여전
  • 송고시간 2018-05-24 08:06:34
10명중 1명 피운다는 전자담배…유해성 논란은 여전

[앵커]

궐련형 전자담배가 국내 시판된 지는 1년밖에 되지 않습니다만 이제 더 이상 신기한 물건이 아닙니다.

벌써 담배시장 1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문제는 유해성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해결되지 않은 채 여전히 옥신각신하는 상태란 겁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흡연자 10명 중 1명이 피울 정도로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국내 시판 단 1년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가장 먼저 나온 한국필립모리스 제품은 1분기 국내 담배시장 7.3%를 차지했습니다.

판매 초기 법령 미비로 일반담배보다 세금이 적어 싸게 팔 수 있었고 경고그림 같은 보건당국의 규제도 약했던 덕분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세금 인상에 이어 올해는 보건당국의 규제도 한층 강도가 높아집니다.

연말부터 전자담배에도 발암물질 경고 문구와 암세포 사진을 넣어 유해성을 강조하기로 한 겁니다.

<이성규 / 국가금연지원센터장> "(궐련형 전자담배의)독성물질이 줄었다고 하는 것은 설사 사실일 수 있으나 인체에 미치는 건강 위해가능성이 줄었다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담배업체들은 유해물질이 줄었다고 강조하면서도 질병 유발을 얼마만큼 줄이는지 단정짓기는 어렵다고 인정합니다.

<정일우 / 한국필립모리스 대표이사> "유해물질이 줄었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질병률이 떨어진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어떤 질병들은 빠른 시간내에 보고 증명할 수 있고 어떤 질병은 굉장히 더딥니다."

정부는 다음달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연구 결과를 내놓습니다.

궐련형 전자담배가 기존 담배를 어느 정도까지 대체할지 여부도 여기에 달려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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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