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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후보들, '3인 3색' 부동산 공약 경쟁

정치

연합뉴스TV 서울시장 후보들, '3인 3색' 부동산 공약 경쟁
  • 송고시간 2018-05-24 09:06:50
서울시장 후보들, '3인 3색' 부동산 공약 경쟁

[앵커]

집값이 오르고 내리는 문제는 어느 선거에서나 표심을 결정하는 핵심 이슈였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서울시장 후보들도 저마다 다른 부동산 정책을 내놓고 있어 표심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후보의 부동산 정책은 '도시 재생'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오래된 주택을 고치고 골목길을 정비해 살기 좋은 주거지로 바꾸겠다는 겁니다.

낙후된 지역을 먼저 개발하되 집값 상승을 부르는 강남권 재개발·재건축 규제는 유지하겠다는 것이 박 후보의 공약입니다.

<박원순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지금 문재인 정부와 서울시는 주택 정책에 관해서는 싱크로 비율이 100%다 이렇게 말할 정도로…"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의 부동산 정책은 이와는 정반대입니다.

김 후보는 층수 제한, 초과이익환수제 등 재건축 관련 규제 철폐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규제 정책이 오히려 집값 양극화를 초래한다고 비판하는데, 한국당 지지기반인 강남 유권자를 잡겠다는 의도가 담겨있다는 관측입니다.

<김문수 /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서울시민에게 내 집 지을 기회와 자유를 돌려드리겠습니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는 초과이익환수제를 시행하되 투기목적이 없는 실거주자 등에게는 부담을 줄이는 개선책을 제시합니다.

또 용적률을 완화해 수직 리모델링을 활성화하면서도 공공임대주택 10만호 건설 추진 등 서민 주거 안정에도 힘을 실었습니다.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시에서 책임지고 그 지역 특성에 맞는 계획을 세우고, 그리고 그 지역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서 진행하는 그런 방식입니다."

서울시장 후보 3인의 차별화된 부동산 정책이 유권자의 표심을 가를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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