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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 개최 기대? 싱가포르 호텔 객실 여유분 회수

세계

연합뉴스TV 회담 개최 기대? 싱가포르 호텔 객실 여유분 회수
  • 송고시간 2018-05-24 15:45:00
회담 개최 기대? 싱가포르 호텔 객실 여유분 회수

[앵커]

북미정상회담 후보지로 거론되는 싱가포르의 호텔들이 객실 여유분을 회수하거나 추가 예약을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미 두 나라간 막판 신경전이 이어지며 개최 불확실성이 거론되고 있지만 그래도 회담이 열릴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달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인 북미정상회담 개최지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샹그릴라 호텔, 그리고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이 두 호텔이 객실 여유분을 회수하거나 추가 예약을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싱가포르 일간 더 스트레이츠타임스는, 두 호텔이 여행사 등에 배정했던 정상회담 기간의 객실 여유분을 회수하거나, 추가 예약을 차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통상 호텔들은 투숙객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여행사 배정분을 회수하거나 추가 예약을 받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샹그릴라 호텔의 경우 정상회담 예정 기간 예약분에 대해서도 사전 결제를 요구했습니다.

이 같은 호텔의 움직임을 두고 회담 개최를 예측할 수 있는 '실체가 있는 신호'라고 신문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르다는 논란이 있었지만 백악관이 북미정상회담 기념주화를 제작한 것이나, 북한이 국제항로 개설을 신청한 것도 회담이 열릴 가능성을 보여준 게 아니냐는 것입니다.

하지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모두 예측하기 어려운 성향인 데다 두 지도자가 회담을 통해 기대하는 바가 달라 회담이 취소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습니다.

또 그간 정상회담 일정을 여러번 바꿔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장에서 또다시 연기 가능성을 제기한 만큼 일정이 다시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신문은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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