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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후보등록일도 '손학규 전략공천' 갈등

정치

연합뉴스TV 바른미래, 후보등록일도 '손학규 전략공천' 갈등
  • 송고시간 2018-05-24 23:23:58
바른미래, 후보등록일도 '손학규 전략공천' 갈등

[앵커]

손학규 바른미래당 선대위원장이 돌연 송파을 재선거 출마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방선거 후보등록이 시작됐지만, 바른미래당은 손 위원장 전략공천 여부를 놓고 갈등을 겪으며 또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송파을 공천 갈등 봉합을 위해 모든 일정을 취소한 유승민 공동대표는 손학규 선대위원장을 만났습니다.

<유승민 /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당의 선대위원장으로서 정치 선배로서 우리 최고위가 결론을 내는 부분에 대해서 좀 받아주시고…제가 부탁을 드리려고…"

하지만 전날까지 "전략공천을 해도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던 손 위원장은 돌연 송파을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당을 위해 희생해달라는 안철수 후보와 박주선 공동대표의 간곡한 요청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박종진 예비후보는 "손 위원장의 태도가 돌변하는 것을 보고 정말 쇼크를 받았다"고 반발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결론을 짓기 위해 최고위원회의에서 2시간 가까이 논의했지만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안철수계와 유승민계 양측 주장이 팽팽히 맞선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승민 /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여섯분이 오셨는데 의견이 엇갈려서 (결론을 못냈습니다) "

내일이 후보등록 시한인 만큼 무공천으로 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지방선거 출마자 후보등록이 시작되면서 각당의 선거전이 본격화하고 있지만 바른미래당은 공천 갈등을 매듭짓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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