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장철운 교수>
당혹스러운 소식이 간밤에 들어왔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한 것인데요.
한미정상회담이 끝나자마자 김정은 위원장이 풍계래 핵실험장을 폐기하자마자 나온 취소 소식이어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장철운 교수와 함께 이 문제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1> 트럼프 대통령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이 부족하다는 느낀 것일까요? 트럼프 대통령의 전격 취소 결정 이유,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질문 2>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한다고는 했지만 언젠가는 다시 만나기를 고대한다며 여지는 남겨 뒀습니다. 북한의 완벽한 비핵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취소 카드 꺼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질문 3> 이번 주말에 싱가포르에서 북미 간 실무협의가 이뤄질 예정이었는데요.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최근 며칠간 북한에 연락했으나 무응답이었다는 이유를 직접 밝히기도 했는데요?
<질문 4> 가장 큰 문제는 비핵화 방식에 대해 북미 간의 입장차가 크다는 것인데요.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전에 북한의 대미외교 담당하는 최선희 부상이 미국에 대화를 구걸하지 않겠다고 했거든요. 그러면서 북한이 리비아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정면으로 발언을 노골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이것은 북한은 제2의 리비아가 되지 않겠다는 것인데 리비아식 해법이 무엇이고, 북한은 왜 이를 거부하는 것인가요?
<질문 5> 최선희라는 이름이 새벽 내내 한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가 됐습니다. 최선희 부상은 김정은 방중 때도 함께했던 인물인데요. 미국통이라고 알려져 있기는 한데 생각한 것 보다 북미정상회담에서 영향력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질문 6> 아직까지 북한에서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어떤 입장을 발표할지 궁금한데요. 언제쯤 어떤 형식으로 입장을 발표할까요?
<질문 7> 문재인 대통령은 간밤에 청와대 관저에서 긴급회의를 실시했습니다. 임종석 비서실장, 정의용 안보실장, 서훈 국정원장 등 핵심 안보라인이 총출동했는데요. 당혹스럽고 매우 유감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우리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회담을 취소할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한 것 같은데요?
<질문 8>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외교가 시험대에 올랐는데요. 우리 정부가 북한과 미국 사이에서 어떻게 조율해야 할까요?
<질문 9> 남북 정상 간에 핫라인을 설치를 했지만 아직 첫 통화는 이뤄지지 않고 있거든요. 상황이 긴박해진 만큼 남북 핫라인 가동이 절실해 보입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남북 정상 간 핫라인 통화 개시될 수도 있겠네요?
<질문 10> 남북관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궁금합니다. 특히 한반도 안보 기상에도 영향이 끼쳐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군 당국은 회담 취소 이후 북한이 거칠게 반응할 수 있다고 보고 차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데요?
<질문 11> 미국 국방부도 북한의 어떠한 도발적 행동에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밝히며 "매우 높은 경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질문 12> 폭파 현장에 있었던 기자들 말로는 엄청난 폭음이 들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폭파한 것은 맞는데 영구적으로 불능화 됐는지는 알기 어렵다고 하던데요? 그도 그럴 것이 현장에 기자단만 초청됐고 검증작업을 맡을 전문가들은 초청되지 못했잖아요. 영상이 공개가 돼도 논란은 계속 되겠어요?
<질문 13> 북핵 문제 정말 해법은 없는 것일까요. 그동안 긴장과 협상과 합의, 취소가 반복되고 있는데 이번에도 그 패턴을 못 벗어날까요? 어떤 해법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지금까지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장철운 교수였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출발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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