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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특수협박' 혐의 배우 이서원 검찰 출석…"죄송합니다"

사회

연합뉴스TV '성추행·특수협박' 혐의 배우 이서원 검찰 출석…"죄송합니다"
  • 송고시간 2018-05-25 09:57:57
'성추행·특수협박' 혐의 배우 이서원 검찰 출석…"죄송합니다"

[앵커]

동료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서원 씨가 어제(24일)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아무 말 없이 들어간 이 씨는 검찰 조사를 마치고는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4시간여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온 배우 이서원 씨.

말 없이 포토라인을 지나쳤던 출두 때와는 달리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천천히 입을 뗍니다.

<이서원 / 배우> "너무 긴장하고 많이 당황도 하고 그래서 아무 말씀을 못 드리고 들어갔는데 일단 조사에 성실히 답하고 있고요."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며 피해자에게 직접 사과했느냐는 질문에 직접 만나 사과하고 싶다는 뜻도 전했습니다.

<이서원 / 배우> "만나면 안 된다고 하셔가지고…만나뵐 수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20대 초반의 데뷔 3년차 신인급 배우인 이 씨는 지난달 초 술자리에서 여성 동료 연예인에게 추행을 시도하고 피해자가 거부하자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이 씨는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고 한 달 넘게 조사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 씨는 이 사실을 숨긴 채 드라마와 음악 프로그램 등 방송활동을 이어갔고 사건은 경찰이 이 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기며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이 씨 소속사는 곧바로 혐의를 인정하며 사죄의 뜻을 밝혔지만 사건을 숨겼다는 논란이 제기되며 비판을 받았습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이 씨는 최근 출연하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습니다.

검찰은 추가 조사가 필요한지 여부 등을 살핀 뒤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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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