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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궐석재판' 바람…MB도 불출석 가능성

사회

연합뉴스TV '궐석재판' 바람…MB도 불출석 가능성
  • 송고시간 2018-05-25 09:59:47
'궐석재판' 바람…MB도 불출석 가능성

[앵커]

반년째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최근에는 최순실 씨도 자신의 재판에 불출석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역시 건강 이상을 호소하고 있어 또다른 궐석재판이 열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농단 사건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는 수술 일정으로 인해 2주 만에 열린 재판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항소심 시작을 앞두고 건강이 좋지 않다는 의사를 밝혔던 최 씨 측은 "수술 후유증으로 인해 불출석했다"며 최 씨의 건강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아 또 불출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재판 당사자인 피고인이 줄줄이 법정에 나오지 않는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도 재판에 출석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다섯 시간 동안 진행된 첫 정식 재판에서 매시간마다 휴정을 요청한 이 전 대통령은 "30분에서 40분에 한 번씩 움직이지 않으면 안 되는 사정이 있다"며 건강상의 불편함을 호소했습니다.

또 증거 조사 분량이 방대한 데다 주2회 이상의 재판 일정이 예정된 만큼 궐석재판에 대한 우려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강훈 / 이명박 전 대통령 변호인> "옆에서 보셨겠지만 지금 50분을 앉아 계시기가 쉽지 않아요."

현행법상 피고인의 출석은 형사재판의 의무사항이며 이 전 대통령이 재판부에 직접 불출석 의사를 전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불출석 카드를 재판 전략으로 활용한 전례가 적지 않은 만큼 이 전 대통령 측이 앞으로 어떤 의사를 밝힐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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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