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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강공에 물러선 북한…북미회담 재성사 기로

세계

연합뉴스TV 트럼프 강공에 물러선 북한…북미회담 재성사 기로
  • 송고시간 2018-05-25 10:56:10
트럼프 강공에 물러선 북한…북미회담 재성사 기로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회담 취소를 발표한지 9시간만에 북한이 대화 필요성을 강조하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미국이 북한의 입장을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따라 북미회담 재성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북한이 최근 내놓은 성명 등을 감안해 싱가포르에서 6월12일 개최키로 한 북미정상회담 계획을 폐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전격적으로 발표된 북미정상회담 취소 결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도 잊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국방부 장관·합참과 이야기했습니다. 미국은 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갖춘데다가 최근 더욱 능력을 발전시켰고 필요할 경우 언제든 사용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북한의 반응은 빨랐습니다.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은 "아무때나 어떤 방식으로든 마주앉아 문제를 풀어나갈 용의가 있음을 미국측에 다시금 밝힌다"는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정상회담 취소 결정에 유감을 표시하기도 했지만 담화의 방점은 '대화'에 찍혔습니다.

특히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 준비에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는 사실까지 공개했습니다.

협상에 대한 김 위원장의 진실성이 확인되면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이 건설적인 대화를 선택한다면 저는 기다리겠습니다."

북미정상회담의 성사 여부는 미국이 북한의 대화의지를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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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