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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 취소에…"낙담 말아야" vs "중재자론 파산"

정치

연합뉴스TV 북미회담 취소에…"낙담 말아야" vs "중재자론 파산"
  • 송고시간 2018-05-25 12:18:27
북미회담 취소에…"낙담 말아야" vs "중재자론 파산"

[앵커]

갑작스런 북미정상회담 취소 소식에 정치권도 충격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아직 낙담하기에는 이르다며 대화 가능성을 열어놨고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문재인 정부의 중재외교를 정조준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사항 알아보겠습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국회에 나와있습니다.

밤 사이 전해진 북미정상회담 취소 소식에 정치권도 적잖은 충격을 받은 모습입니다.

여야는 한반도 비핵화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점에는 의견을 같이 하면서도 회담 취소 소식에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북한의 공격적 성명이 회담 취소의 원인인 것 같다면서도 아직 비관하거나 낙담할 때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북한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 회담 재개를 원한단 입장을 낸 것을 언급하며 "새로운 평화관계 구축 과정에 상호 신뢰와 이해축적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민주평화당도 "북한이 맞대응을 하지 않은 만큼 상황이 다시 희망적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낙관했고 정의당 역시 "잡음들은 대화를 통해 좁혀나가면 될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중재자론이 파산을 맞았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페이스북 글에서 "북핵 문제는 지속적인 제재와 압박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고 김성태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은 국제사회에서 중재자가 아니라 당사자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큰 충격을 받았다며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는데요.

유승민 공동대표는 "현재 한미동맹이 정상이 아니라고 본다"며 "미북정상회담 취소 원인이 무엇인지 분석하고 한미간 대화를 복원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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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