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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ㆍ중 군사갈등 고조…림팩 초청취소ㆍ미 폭격기 남중국해 출격

세계

연합뉴스TV 미ㆍ중 군사갈등 고조…림팩 초청취소ㆍ미 폭격기 남중국해 출격
  • 송고시간 2018-05-25 13:34:19
미ㆍ중 군사갈등 고조…림팩 초청취소ㆍ미 폭격기 남중국해 출격

[앵커]

무역전쟁을 벌였던 미국과 중국이 군사 분야에서도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미국이 다국적 해상합동훈련에 중국을 초대했다가 이를 취소하고 남중국해에서는 양국 폭격기가 잇따라 출격해 무력을 과시했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미 국방부는 중국이 남중국해를 군사기지로 만들고 있다며 당초 중국에 보냈던 다음 달 환태평양훈련 참가 초청을 취소했습니다.

림팩으로 불리는 이 훈련은 미 해군 주도로 하와이 등에서 2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의 다국적 해상합동훈련입니다.

중국은 2014년과 2016년에 이어 올해도 미국의 초청으로 이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었습니다.

미 국방부는 중국이 남중국해에 지대공 미사일과 전자 교란 장치를 배치했다는 강력한 증거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계속된 군사기지화는 지역 안정을 해치고 긴장을 고조한다는 비판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남중국해에 대해 확고한 주권을 갖고 있으며 해당 지역의 시설은 방어용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두 나라는 남중국해의 제공권을 놓고 충돌하는 양상입니다.

중국 공군은 지난 18일 여러 대의 폭격기를 동원해 남중국해 섬에서 해상 타격과 이착륙 훈련을 했습니다.

중국 폭격기가 남중국해에 착륙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맞서 미국은 지난 22일 장거리 폭격기 2대와 공중급유기 2대를 출격시켜 남중국해에서 비행훈련을 했습니다.

한 군사 전문가는 "미국과 중국의 남중국해 비행훈련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이 지역의 군사갈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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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