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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 침대 14종 추가확인…수거ㆍ폐기 조치

경제

연합뉴스TV 라돈 침대 14종 추가확인…수거ㆍ폐기 조치
  • 송고시간 2018-05-25 15:07:51
라돈 침대 14종 추가확인…수거ㆍ폐기 조치

[앵커]

최근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돼 문제가 된 대진침대에 대해 정부가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4일 대진침대의 시료를 확보해 조사를 시작한지 약 3주 만인데요.

추가로 14종의 매트리스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선 피폭이 확인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한지이 기자.

[기자]

네, 정부의 추가 조사선상에 오른 대진침대의 다른 매트리스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선 피폭이 확인됐습니다.

대진침대 매트리스 24종 중 기존에 확인된 7종 모델 외에 14종에서 피폭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14종 매트리스는 총 2만5,600여개가 생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번에 방사능이 확인된 매트리스는 파워그린슬리퍼플래티넘과 그린슬리퍼, 프리미엄웨스턴, 파워그린슬리퍼R 등 14종이며 특히 파워그린슬리퍼R에서는 기준치의 13배가 넘는 방사능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나머지 3가지 모델은 일단 기준치를 넘지 않는 것으로 측정됐지만 연도별 시료를 추가 확보해 정밀조사 중입니다.

정부는 안전기준을 초과한 14종의 결함 제품에 대해서는 오늘자로 수거를 위한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울러 국가기술표준원이 지난 8일부터 23일까지 대진침대 외의 49개 매트리스 제조업체에 대한 전수 현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 49개 업체 중 모나자이트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된 업체는 없었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모나자이트를 구입한 66개 구매처에 대해 1차 조사를 했더니, 13개 업체가 모나자이트로 내수용 가공 제품을 제조하거나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중 한 곳은 매트리스를 생산해서 그 전량을 대진침대로 납품한 업체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다음달 중으로 집단분쟁 조정 계획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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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