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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재가동 불투명…"희망의 끈 안놓는다"

경제

연합뉴스TV 개성공단 재가동 불투명…"희망의 끈 안놓는다"
  • 송고시간 2018-05-25 19:46:40
개성공단 재가동 불투명…"희망의 끈 안놓는다"

[앵커]

북미정상회담이 일단 취소되면서 남북 경제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의 재가동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재입주 기대가 어느때보다 높던 기업인들은 북미정상회담이 취소된 것이 아니라 연기된 것으로 생각한다며 안타까움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전제로 방북 가능성을 바라보던 개성공단 기업인들은 회담 취소 소식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희망을 저버리진 않았습니다.

<유창근 / 전 개성공단 기업인> "기대가 있었는데 결렬되니까 상당히 안타깝고…"

<이종덕 / 전 개성공단 기업인> "하지만 말미는 열어놨다는 데서 저희는 새로운 희망을 가져봅니다. 아직 희망의 끈은 놓고 싶지 않고요."

마찬가지로 개성공단 비상대책위원회는 담담한 마음으로 앞으로의 상황을 살피며 공단 재가동 계획을 추진해갈 방침입니다.

<김서진 / 개성공단기업협회 상무> "TF는 그대로 계속해서 차질 없이 준비를 해 갈 계획입니다.일희일비 하지 말고 우리가 준비할 건 하자…"

비대위는 앞서 지난 18일,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전제로 경영 정상화를 위한 금융지원, 피해 재발방지대책 등 정부에 요구할 공단 재가동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북미정상회담 취소로 공단 재가동에 앞선 현장 확인마저 어렵게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개성공단 기업을 포함한 남북 경제협력 분야에서 정부 차원의 지원과 개입은 필수라고 강조합니다.

<안찬일 /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기업인들만을 위한 문제가 아니라 통일의 실험실로써 과거에 좋은 사례를 남겼고 북한의 노동력을 많이 고용할수록 우리의 문화와 제도를 홍보하는데도 효과가 있고…"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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