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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정상간 직접소통' 거듭 강조…"남북관계 개선 계속"

사회

연합뉴스TV 靑 '정상간 직접소통' 거듭 강조…"남북관계 개선 계속"
  • 송고시간 2018-05-25 21:04:43
靑 '정상간 직접소통' 거듭 강조…"남북관계 개선 계속"

[뉴스리뷰]

[앵커]

청와대는 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북미 정상간 직접 소통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남북관계 개선 노력이 북미관계를 개선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며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노력도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하고 북미정상회담 취소 결정 이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직후 문재인 대통령이 소집한 심야 긴급회의에 이어 반나절여만에 다시 모인 것입니다.

상임위는 문 대통령이 언급한 북미정상간 직접 소통 필요성에 거듭 공감했습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북미 정상 간의 직접적인 소통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했으며 이를 위해 필요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보다 정교한 중재를 암시하는 대목입니다.

다만, 청와대는 전보다 더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견지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미국과 다양한 채널로 소통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움직임에 대해선 말을 아꼈고, 김정은 위원장과의 핫라인 통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아직 때가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물밑에서 두 정상간 직접 소통이 가능한 여건을 만든 뒤 결정적일 때 미국 또 북한과 핫라인을 가동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북미회담 취소와 맞물려 판문점 선언 이행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청와대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은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이러한 노력이 북미 관계 개선 및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계기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 하였습니다."

북미회담이 완전히 무산된 것은 아니라는 판단 아래, 남북관계를 북미관계의 개선의 지렛대로 활용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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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