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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최저임금 산입조정 반발…민노총 28일 총파업 예고

사회

연합뉴스TV 노동계, 최저임금 산입조정 반발…민노총 28일 총파업 예고
  • 송고시간 2018-05-25 21:38:05
노동계, 최저임금 산입조정 반발…민노총 28일 총파업 예고

[뉴스리뷰]

[앵커]

노동계는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에 반발해 사회적 대화 기구 불참을 선언한 데 이어 총파업을 결의했습니다.

어렵게 복원된 사회적 대타협의 틀이 다시 위태로워졌습니다.

조성혜 기자입니다.

[기자]

노동계는 상여금과 복리후생비를 포함한 최저임금 산입범위 조정에 즉각 반발하며 강력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민주노총은 28일 총파업을 결의했고,

<김명환 / 민주노총 위원장> "국회 환노위를 통과한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악법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시 민주노총 가맹산하 전체 조직이 5월 28일 월요일 15시를 기해 최저임금 저지 총파업을 전개한다."

한국노총도 최저임금제의 사형 선고이자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정책 폐기 선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노동계는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앞서 민주노총은 최저임금법 개정안이 논의되는 동안 국회 앞에서 1박 2일 결의대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지난 22일에는 노사정대표자회의 등 사회적 대화 기구 불참을 선언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사회적 대화기구인 노사정위원회를 복원하기 위한 민주노총의 노사정대표자회의 참석이 불투명해진 상황입니다.

노사정위원회는 양대노총 가운데 민주노총이 지난 1999년 탈퇴한 이후 제 구실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 들어 노동계가 노사정대표회의에 복귀하면서 사회적 타협을 위한 단초를 마련했습니다.

노사정위를 청년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도 참여하는 새 사회적 대화 기구 '경제사회노동위'로 개편하자는 합의도 이뤄냈습니다.

하지만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두고 갈등이 격화하면서 사회적 대타협의 틀이 다시 위태로워진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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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