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판문점 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시민들은 두 정상 간 회담 내용에 큰 관심을 보이며 향후 남북 고위급회담과 북미정상회담 성공적 개최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판문점 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하는 시각, 서울역에서는 시민들이 바쁜 걸음을 멈추고 회담에서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 TV 생중계에 눈과 귀를 집중합니다.
시민들은 두 차례에 걸쳐 전격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열리자 중요한 것은 남북 간 대화와 소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송림 / 경남 밀양시> "마음대로 우리나라에서 투자하고 북한 국민들이 우리나라 회사에 와서 취업도 하고 이렇게 교류가 됐으면 좋겠다는 것이에요."
신중론을 언급한 시민도 남북관계가 좋은 방향으로 가도록 최대한 응원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창연 / 대구 남구> "솔직한 입장으로 응원은 하겠지만 그래도 냉정하게 지켜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게 최대한 응원해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음달 1일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이산가족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라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송시내 / 시민단체 우리역사바로알기 교육국장> "(남북정상회담이) 우리 민족의 큰 비극인 이산가족 문제도 해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북미정상회담도 원만하게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대학생 100여 명도 서울광장에서 분단을 상징하는 종이박스로 된 장벽을 무너뜨리며 통일을 염원했습니다.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의 이행을 바라는 시민들은 향후 한반도에 완전한 평화가 정착되기를 간절히 염원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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