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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6월12일 싱가포르 북미회담 재추진 시사

사회

연합뉴스TV 트럼프, 6월12일 싱가포르 북미회담 재추진 시사
  • 송고시간 2018-05-27 20:16:17
트럼프, 6월12일 싱가포르 북미회담 재추진 시사

[뉴스리뷰]

[앵커]

좌초 위기에 몰렸던 북미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희망의 불씨가 살아나는 모양새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2차 남북 정상회담 결과 발표와 거의 동시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공식 석상에서 북미 정상회담 재추진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이 소식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역사적인 첫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논의가 다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26일 오후 베네수엘라에 억류됐다 풀려난 미국인과 만난 자리에서 다음달 12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포기하지 않았음을 시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가 6월12일 싱가포르를 고대한다는 것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은) 아주 잘 준비되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백악관 성명을 통해 싱가포르 정상회담 취소를 발표한 지 사흘도 되지 않아 사실상 이를 번복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D.C. 인근 모처에서 북미 정상회담의 핵심의제인 비핵화 논의 등 실무적인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위한 북미 간 사전접촉을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북미 정상회담(준비)은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말하고 싶습니다. 어디인지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여기서 멀지 않은 곳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북미 양측은 정상회담 의제와 장소, 경호 문제와 같은 구체적인 사항을 놓고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제 북미 정상회담이 다시 개최되는 쪽으로 사실상 가닥이 잡히면서 당초 이번 주말로 점쳐졌던 북미 간 '싱가포르 실무접촉'이나 고위급 대화 등이 재개되며 회담 준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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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