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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었다 놨다'…트럼프 최종 선택은?

사회

연합뉴스TV '들었다 놨다'…트럼프 최종 선택은?
  • 송고시간 2018-05-27 20:18:31
'들었다 놨다'…트럼프 최종 선택은?

[뉴스리뷰]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재추진 의지를 거듭 표명함에 따라 회담 전망은 다시 밝아졌습니다.

하지만 종잡기 어려운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를 고려할 때 회담장 문이 열리기 전까지 피말리는 신경전이 반복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북미정상회담을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습니다.

그는 그동안 줄곧 북한 최고지도자와의 첫 만남에 기대감을 표명해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들(북한)이 매우 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확실히 그것(정상회담)을 보고 싶습니다. 정상회담은 있을 겁니다. 성공적일 것입니다."

하지만 회담을 불과 보름여 앞둔 시점에서 북한 당국자의 대미 비난성 발언을 이유로 전격적으로 회담을 취소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저는 이것(북미회담 무산)이 북한과 세계의 엄청난 후퇴라고 생각합니다."

취소발표가 나온 지 며칠 지나지 않은 시점.

북미정상회담의 운명에 또다시 드라마틱한 반전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회담을 위한 논의가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롤러코스터식 행보가 특유의 협상스타일에 따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른바 '트럼프식 벼랑끝 전술'이 결과적으로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져온 협상국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주도권을 안겨줬다는 겁니다.

김 위원장 역시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실현될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묘하게 닮아있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협상 스타일, 그리고 비핵화 시각차를 놓고 볼 때, 북미정상회담의 운명은 마지막까지 예단할수 없어 보입니다.

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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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