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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 전반기 종료…후반기 입법부 공백 현실화

사회

연합뉴스TV 20대 국회 전반기 종료…후반기 입법부 공백 현실화
  • 송고시간 2018-05-28 21:05:10
20대 국회 전반기 종료…후반기 입법부 공백 현실화

[뉴스리뷰]

[앵커]

20대 전반기 국회가 내일(29일)로 종료되는데요.

마지막 본회의에서도 차기 의장단 선출이 이뤄지지 않아 후반기 국회 지도부 공백이 현실화됐습니다.

상임위원회 구성도 덩달아 늦어지면서 입법 기능이 사실상 마비됐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열린 5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

각종 쟁점 법안들이 처리됐지만 차기 의장단 선출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들의 임기도 동시 만료됨에 따라 20대 후반기 국회는 지도부 공백 상태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법안 심사 등 국회 일정이 전면 중단되고 당장 '드루킹' 특검 임명을 요청할 주체도 없는 상황입니다.

여야가 하반기 국회 운영 주도권을 잡기 위한 치열한 협상을 예고하고 있어 현재로선 원 구성 일정조차 불투명합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원내 1당이 국회의장을 배출한 관행에 따라 당내 경선으로 6선 문희상 의원을 의장 후보로 선출했습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재보선 결과에 따라 원내 1당이 바뀔 수 있다며 원 구성 협상 당일 의석 수를 기준으로 할 것을 주장했고 민주평화당은 정당별로 의장 후보를 내고 다수 득표자를 의장으로 선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여기에 상임위원회 배분을 놓고도 여야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어 최소한 지방선거 전까진 원 구성 협상 타결이 어려울 전망입니다.

지방선거 이후 각 당 정계 개편이 이뤄지면 공백기는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한편 2년 간의 임기를 마친 정 의장은 퇴임 기자간담회에서 "국회의원의 역할 중 입법 활동이 첫번째"라며 '일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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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