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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경제상황 긴급점검…"소득분배 악화 '아픈' 지점"

정치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경제상황 긴급점검…"소득분배 악화 '아픈' 지점"
  • 송고시간 2018-05-29 22:12:12
문 대통령, 경제상황 긴급점검…"소득분배 악화 '아픈' 지점"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 동향을 긴급 점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저소득층의 가계소득이 감소한 것은 우려스러운 대목이라며 소득분배 대책을 강조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소득 최하위 20% 가계의 명목소득은 월 128만6,700원으로, 작년 1분기 보다 8% 감소했습니다.

2003년 통계 집계 이래 가장 큰 폭의 감소율입니다.

반면, 최상위 20%는 1천15만1,700원으로 9.3% 늘어 역대 최대 증가폭을 보였습니다.

정리하자면, 저소득층의 생활은 더 어려워지고 고소득층은 더 여유로워진 것입니다.

경제부처 장관들을 청와대로 부른 문재인 대통령은 가계소득동향 점검회의를 열어 이 문제를 집중 논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소득분배 악화는 우리에게 매우 아픈 지점"이라며 현재 경제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제부처 장관과 참모들에게 경제정책이 제대로 가고 있는지 허심탄회하게 대화해보자고 제안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회의 후 "1분위 소득 성장을 위한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라는 문재인 정부 3대 경제정책 기조를 유지하되 보완책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앞으로 장하성 정책실장과 관련부처 장관들이 함께하는 경제 토론을 계속 열어 문제의식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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