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내일도 초여름 더위…오후 내륙 곳곳 소나기

문화·연예

연합뉴스TV 내일도 초여름 더위…오후 내륙 곳곳 소나기
  • 송고시간 2018-05-29 22:57:20
내일도 초여름 더위…오후 내륙 곳곳 소나기

[앵커]

이제 날씨가 제법 여름처럼 느껴집니다.

내일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에는 더위가 이어집니다.

오후에는 충청과 남부 내륙에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소나기 소식도 들어있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햇볕이 쉴새없이 내리쬐는 오후.

아프리카 만큼 덥다고 해서 이른바 '대프리카'라 불리는 대구는 벌써부터 여름 나기가 시작됐습니다.

하얀 물안개를 연신 뿜어내는 쿨링포그는 조금이나마 거리의 열기를 식혀줍니다.

<김기웅 / 경남 김해시>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삐질삐질 나고요. 여기 계란이 살짝 익을 것 같은 그런 온도, 그렇네요."

평일인데도 시민들은 더위를 피해 공원과 유원지로 나왔습니다.

일찌감치 그늘로 자리잡은 뒤 휴대용 선풍기와 아이스크림으로 더위를 달래봅니다.

<노담비·이정경 / 울산시 중구> "미세먼지 때문에 나가는게 조금 힘들었는데 그나마 괜찮아서 나왔더니 아기들은 아직 덥나봐요. 그래서 선풍기로 더위를 식히고 있어요."

내일(30일)은 오늘(29일)보단 기온이 조금 내려가지만 여전히 덥겠습니다.

낮 최고 기온 서울 25도, 대구 28도가 예상됩니다.

오후에는 덥고 습한 바람이 불어와 다소 후텁지근하게 느껴질 수 있겠고, 열기가 쌓인 일부 내륙은 한차례 요란한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추선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충남 내륙과 일부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낮 동안 일사에 의해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오후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소나기 외에는 별다른 비 소식이 없는 가운데 주 후반 중부지방의 기온도 30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