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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김 어제 판문점 안갔다…오늘 추가 협상 가능성

정치

연합뉴스TV 성김 어제 판문점 안갔다…오늘 추가 협상 가능성
  • 송고시간 2018-05-30 07:15:28
성김 어제 판문점 안갔다…오늘 추가 협상 가능성

[앵커]

북미정상회담 의제 논의차 방한한 성 김 대사가 지난 일요일 북측과 첫 실무회담을 한 뒤 그제와 어제는 판문점에 가지 않았습니다.

오늘(30일) 추가 실무협상을 통해 북측과 의제 논의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전 10시쯤 주한 미국 대사관 번호판을 단 자동차 2대가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을 빠져나갑니다.

차량에는 북미정상회담 의제를 논의하기 위해 방한한 성 김 필리핀 미국 대사 등 미국 협상팀이 타고 있었습니다.

김 대사는 호텔로 돌아온 뒤 오후에 다시 떠났다가 약 2시간 20분만에 복귀했습니다.

광화문에서 판문점까지 교통통제를 해도 왕복 2시간이 걸리는 점으로 미뤄볼 때 판문점을 다녀왔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는 동선입니다.

미국 협상팀은 지난 일요일 북측과 첫 실무회담을 가진 뒤 그제와 어제 이틀간은 회담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리 외교 소식통은 "오늘 판문점에서 김 대사와 북한의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참석하는 실무협상이 열린다"면서 "여기서 의제 조율이 대충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북측의 태도와 협상 추이에 따라 미국 협상팀의 체류 기간이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북미는 실무협상에서 이견을 보인 부분은 미국에서 고위급 협상을 통해 담판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북한 김영철 부위원장이 미국 방문길에 올랐으며, 뉴욕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만나 고위급 회담을 열 것으로 예상됩니다.

판문점 실무협상과 뉴욕 고위급 협상이 순조롭게 끝나면 북미정상회담 재추진 논의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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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