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또 한미훈련 문제삼는 북한…북미정상회담 의제화 의도?

정치

연합뉴스TV 또 한미훈련 문제삼는 북한…북미정상회담 의제화 의도?
  • 송고시간 2018-05-30 07:27:04
또 한미훈련 문제삼는 북한…북미정상회담 의제화 의도?

[앵커]

북한이 또다시 한미 연합훈련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이번엔 3개월이나 남은 을지프리덤가디언, UFG 연습을 문제 삼았는데요.

곧 있을 북미정상회담에 의제로 올리기 위한 의도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6일 한미 공군의 연합훈련인 '맥스선더'를 이유로 남북 고위급회담을 전격 연기했던 북한.

이번에는 매년 8월 중하순 치러지는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UFG 연습을 문제 삼고 나섰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UFG 연습을 거론하며 "미국이 전략자산을 동원해 연합훈련을 벌이면 모든 것이 원래 상태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며 "회담을 진심으로 바란다면 훈련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3월 평양에서 우리 특사단을 만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예년 수준의 연합훈련을 이해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북한 매체의 태도는 여전히 다릅니다.

국방부는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아직 그 사안에 대해서는 한미 간에 협의가 진행되진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방어적으로 해왔던 연례적인 훈련이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특별한 변동 없이 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북미정상회담 의제 조율 협상 도중 나온 북한의 이번 주장을 놓고 여러 해석이 나옵니다.

<문성묵 / 한국국가안보전략연구소 통일전략센터장> "대미 협상을 앞두고 자기들의 협상 지렛대로 활용하기 위한 의도도 있고 또 중국이 '쌍중단'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의 입장도 배려한 주장일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이와는 별도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중국의 북한 식당에서 일하다 집단 탈북한 종업원들을 송환하는 것이 문재인 정부의 성의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송환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