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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성장 장담?…관건은 고용과 신흥국 불안

경제

연합뉴스TV 3% 성장 장담?…관건은 고용과 신흥국 불안
  • 송고시간 2018-05-30 07:46:50
3% 성장 장담?…관건은 고용과 신흥국 불안

[앵커]

정부와 한국은행은 올해 3% 경제성장 전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1분기 성장률이 나쁘지 않았고 회복세가 약하기는 해도 이어지고는 있다는 것이 그 근거인데요.

하지만 부진한 고용과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신흥국 불안 문제가 심상치 않아 장담은 이르다는 지적입니다.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의 올해 가장 큰 경제정책목표는 2년 연속 3% 성장 달성입니다.

실물지표 곳곳에서 문제가 보이고 체감경기는 더 나쁘지만 아직까지는 목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국내 경제가 비교적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고…현재 지난 4월의 전망을 수정할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있습니다."

하지만 경제 전문가들의 시각은 좀 다릅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현재 경기상황 자체는 3%에 조금 못미치는 상황이라고 보여지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한 정부의 재정적인 노력이 기울여지면 3% 근처는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일단 최대 불안요인은 누구나 인정하고 당국도 고민을 토로하는 일자리 문제입니다.

<윤창현 / 서울시립대 경제학과 교수> "고용시장의 경직성이 강화되는 입장에서 고비용 저효율 구조로 가고 있지 않은가…이 부분이 성장률을 늘리는데 있어 제약요건이 될 수도…"

대외적으로는 성장의 견인차 수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신흥국시장 불안이 부담입니다.

이미 구제금융을 신청한 아르헨티나를 필두로 미국의 금리인상 여파로 혼란은 확산할 조짐입니다.

자칫 수출에 치명타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또 계속되는 보호무역주의, 부동산 등 자산가격 하락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을 둘러싼 일선 산업현장의 갈등 역시 3% 성장의 발목을 잡을 위험요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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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