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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판문점서 실무협상…비핵화ㆍ체제안전보장 논의할 듯

정치

연합뉴스TV 북미, 판문점서 실무협상…비핵화ㆍ체제안전보장 논의할 듯
  • 송고시간 2018-05-30 14:07:36
북미, 판문점서 실무협상…비핵화ㆍ체제안전보장 논의할 듯

[앵커]

북미가 지난 일요일에 이어 오늘 판문점에서 다시 마주앉았습니다.

정상회담 의제 조율을 위한 2차 협상에 나선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임혜준 기자.

[기자]

네. 미국 실무협상단 일행이 묵고 있는 종로구의 포시즌스 호텔 앞에 나와있습니다.

아침 일찍 이곳 호텔을 출발한 성 김 주 필리핀 미국대사를 비롯한 실무협상단은 오전 9시 쯤 통일대교를 통과해 판문점으로 향했습니다.

지난 일요일 판문점에서 북측과 실무협상을 가진데 이어 이틀 만인 오늘 북미회담 의제 조율을 위한 2차 협상에 나선겁니다.

점심시간이 훌쩍 지나있는 시간인데요.

양측은 오후에도 협상을 계속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측에선 성 김 주 필리핀 미국대사와 앨리슨 후커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한반도 보좌관과 랜들 슈라이버 미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협상에 나섭니다.

북측에선 지난 1차 실무협상때와 마찬가지로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대표로 참석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앵커]

임 기자, 두번째 협상인만큼 조금 더 진전된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늘 협상에서도 역시 북한의 비핵화와 이에 상응하는 체제안전보장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북한에 신속한 비핵화를, 북한은 확실한 체제안전보장 방안을 미측이 마련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난 1차 회담에서 양측은 각자의 입장을 재확인하고 방향성 및 큰 틀에서의 절충점은 어느정도 찾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협상에서는 조금 더 구체적인 비핵화 로드맵에 대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2차 협상이 순탄하게 진행될 경우 판문점에서의 실무회담은 오늘로 종료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진행상황에 따라 며칠 더 연장될 가능성도 있어 미국 협상팀의 체류기간도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와 별도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오늘 미국 방문길에 올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뉴욕에서 회동할 예정입니다.

이번 판문점 실무회담에서 이견을 보인 부분은 김 부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의 고위급 회담을 통해 담판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포시즌스호텔 앞에서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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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