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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항하는 문 대통령 '중재 시나리오'…"좋은 결실 기대"

정치

연합뉴스TV 순항하는 문 대통령 '중재 시나리오'…"좋은 결실 기대"
  • 송고시간 2018-05-30 14:11:34
순항하는 문 대통령 '중재 시나리오'…"좋은 결실 기대"

[앵커]

북미협상이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잇단 남북정상회담 개최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적극적 중재에 힘입어 순항을 이어가는 모양새인데요.

청와대의 바람대로 북미를 넘어 남북미 정상회담으로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북미 협상은 당사자인 북한과 미국에 맡겨둬야 한다며 선을 그은 청와대는 지난 주말 이후 다시 '신중모드'에 돌입했습니다.

그러나 협상 상황에 대한 언급 자체를 삼갔던 종전과 달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하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뉴욕과 판문점, 싱가포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상황을 '좋은 신호'로 보고 있는 것인데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 구상대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지난 주말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급진전된 북미협상은 현재까지는 순항기류입니다.

북한은 18년 만에 대미특사를 파견했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이 주문한 북미정상간 직접 소통이 시작됐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양측이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오해를 불식시키고 정상회담에서 합의해야 할 의제에 대해 실무협상을 통해 충분한 사전 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일방적인 회담 취소통보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던 한미 공조도 백악관 대변인의 입을 통해 긴밀히 이뤄지고 있음이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북미회담을 넘어 우리 정부가 고대하는 남북미 정상회담과 종전선언까지 연이어 성사될 가능성에 이목이 쏠립니다.

청와대는 북미협상에 달렸다는 입장을 견지했지만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돼 완전한 비핵화와 체제보장 빅딜이 타결된다면 단박에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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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