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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미국향해 출발…18년만의 최고위급

사회

연합뉴스TV 김영철, 미국향해 출발…18년만의 최고위급
  • 송고시간 2018-05-30 21:05:04
김영철, 미국향해 출발…18년만의 최고위급

[뉴스리뷰]

[앵커]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오늘(30일) 낮에 베이징에서 뉴욕행 항공편을 이용해 미국으로 출발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대미 특사임무를 부여받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베이징에서 심재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김 부위원장은 현지시간으로 오후 1시,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서 뉴욕행 중국국제항공을 이용해 미국으로 출발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비즈니스석에, 나머지 수행단 5명은 이코노미석에 나눠 탔습니다.

김 부위원장의 미국 방문에는 대미외교 주요 실무자인 최강일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국장대행 등이 동행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공항에서는 김성혜 통전부 통일전선책략실장 등 대미 대남 분야 핵심 실무자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핵심 측근이자,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있는 이번 핵담판에서 북한측 키플레어 역할을 맡은 인물입니다.

특히 지난 2000년 조명록 당시 북한 국방위 제1부위원장의 특사 방미 이후 18년 만의 최고위급 인사의 미국행이란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당초 베이징에 도착해 당일 떠나는 워싱턴행 항공편을 예약했다가 세 차례나 출발 시간을 변경했지만, 구체적인 배경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현지 소식통들은 김 부위원장의 베이징 체류시간이 예상보다 길었던 만큼 중국당국과의 긴밀한 접촉이 있었을 거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뉴욕에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고위급 회담을 갖고 정상회담 핵심 쟁점인 비핵화와 체제보장 의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심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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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