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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D-14…주요 승부처와 판세는?

사회

연합뉴스TV 지방선거 D-14…주요 승부처와 판세는?
  • 송고시간 2018-05-30 21:27:58
지방선거 D-14…주요 승부처와 판세는?

[뉴스리뷰]

[앵커]

6·13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은 더불어민주당의 초반 우위 속에 시작됩니다.

민주당이 서울을 비롯한 주요 격전지에서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숨은 지지층 결집에 나서며 대역전극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장 3선을 노리는 민주당 박원순 후보는 이미 50% 안팎의 지지율을 얻으며 탄탄한 기반을 쌓아놓은 상태입니다.

한국당의 현역 시·도지사가 나란히 출격한 경기도와 인천 역시 민주당에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경기지사의 경우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인천시장은 민주당 박남춘 후보가 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영남 동진의 채비를 마친 민주당과 텃밭 사수에 나선 한국당은 부산·경남에서 최대 격전을 벌일 전망입니다.

민주당 오거돈 후보와 한국당 서병수 후보가 리턴매치를 벌이는 부산은 오 후보가 서 후보를 큰 격차로 리드하며 설욕을 벼르고 있습니다.

경남에서는 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드루킹 사건과 연관돼있지만, 지방권력 교체를 내걸고 한국당 김태호 후보를 앞서는 상황입니다.

보수야당의 철옹성으로 불리는 대구·경북 지역은 여전히 한국당이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민주당 후보들이 추격전에 기세를 올리고 있다는 점이 변수입니다.

'민심의 풍향계'로 불리는 충청권, 한때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미투파문으로 민심이 출렁였지만 여전히 민주당 우세 지역으로 분류됩니다.

민주당이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4곳 전승을 자신하는 가운데, 좀처럼 속내를 밝히지 않는 충청 민심의 특성상 승부는 끝까지 가봐야 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현재까지의 여론조사 결과만 놓고 본다면 여당의 지방선거 압승이 점쳐지지만 아직 속단은 이릅니다.

이제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가 시작된 가운데 여야는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은 숨은 보수표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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