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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라텍스서 기준치 7배 라돈…방사능 공포 확산

사회

연합뉴스TV 중국산 라텍스서 기준치 7배 라돈…방사능 공포 확산
  • 송고시간 2018-05-30 21:39:49
중국산 라텍스서 기준치 7배 라돈…방사능 공포 확산

[뉴스리뷰]

[앵커]

라돈 침대에서 시작된 방사능 공포가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중국산 라텍스 매트리스인데요.

여기서도 기준치 7배가 넘는 라돈이 검출됐습니다.

한 의료기기 회사 제품에서도 기준치를 넘는 방사능이 나왔지만 해당업체의 가처분 신청으로 공개는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라텍스 매트리스 위에 측정기를 올려 놓은지 10분만에 278베크렐의 라돈 가스가 검출됩니다.

10분마다 431베크렐, 548베크렐로 라돈 배출량은 점점 늘어납니다.

이 시민단체가 밝힌 최대 검출량은 1,075베트렐, 안전기준치의 7배가 넘습니다.

중국산 게르마늄 라텍스에서도 고농도의 라돈이 검출된 겁니다.

<이인현 박사 / 환경보건시민센터 운영위원> "과학적으로 접근하면 게르마늄이라고 하는 물질에서는 라돈 가스가 나온다는 게 전혀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이 단체는 한 의료기기 회사에서 토르말린으로 만든 온열매트, 허리 보호대, 밥주걱 등에서도 기준치를 웃도는 방사능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해당업체의 기자회견 금지 가처분신청 탓에 공개는 미뤄졌습니다.

시민단체와 피해자들은 궁극적으로 방사능뿐 아니라 모든 위험물질에 대한 정부의 조사와 대책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이민석 / 대진침대 라돈 피해자 온오프라인통합모임> "적극적으로 정부 주도로 대책을 마련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진침대를 사용했던 분들 또 매트리스 제조공정에 있던 노동자들 이 분들에 대해서 역학조사를 즉각 실시해야합니다."

정부의 조사와 대책이 늦어질수록 생활 방사능에 대한 공포는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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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