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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개정안 후폭풍…민주, 노동계 반발에 난감

정치

연합뉴스TV 최저임금 개정안 후폭풍…민주, 노동계 반발에 난감
  • 송고시간 2018-05-30 22:24:43
최저임금 개정안 후폭풍…민주, 노동계 반발에 난감

[앵커]

최저임금 산입 범위를 확대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민주당이 노동계로부터 거센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당내에서도 투쟁 결의 등 파열음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8일, 진통 끝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최저임금법 개정안.

정기상여금과 복리후생비 일부를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포함시키는 내용으로, 내년 1월부터 시행 예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에 따른 사용자 부담을 덜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하지만, 정의당과 노동계 등은 최저임금 인상 효과를 무력화하는 개악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박해철 /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최저임금 개악법안이 폐기될 때까지 양대노총 동지들과 함께 힘차게 싸울 것입니다."

한국노총 소속의 민주당 이수진 전국노동위원장은 개정안 처리에 반발해 사퇴했습니다.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전국노동위원장> "분노를 금할 수 없었습니다. 좀 더 긴 시간을 갖고 노동자들과 논의하는 과정을 국회의원들이 빼앗았다고…"

민주당은 노동계에 개정안 처리의 배경을 알리고 이해를 구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러나 당내에서조차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진통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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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