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31 09: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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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열담배가 덜 해롭다…”더 안전하다고 보장 못해”

[앵커]

오늘(31일)은 ‘세계 금연의 날’입니다.

최근에 금연과 관련해 오해를 많이 사는 것 중 하나가 ‘가열담배’로 불리는 궐련형 전자담배입니다.

기존 담배보다 안전하거나 중독성이 덜하다고 생각하기 쉽다는데요.

가열담배도 ‘또 다른 담배’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처음으로 선보인 궐련형 전자담배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흡연자> “냄새가 안나는 게 장점이고요…기존 담배는 피면 목에 텁텁한 느낌이 많았는데…”

기존 담배보다 덜 해롭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흡연자> “(궐련형 전자담배를) 피면은 냄새도 안나고 제 몸에서도 거부반응이 적더라구요…’괜찮네’하고 다시 (흡연을) 시작하게 됐어요.”

궐련형 전자담배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최근 중독성과 유해성을 경고하는 연구결과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니코틴 농도는 기존 담배와 거의 비슷하며 간접흡연을 통해 흡입되는 니코틴 농도도 차이가 없었습니다.

궐련형 전자담배도 니코틴 중독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겁니다.

살충제 원료로 사용되는 아세나프텐은 기존 담배보다 3배나 더 많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금연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오인하는 경우도 있는데 궐련형 전자담배도 중독을 부추기는 또 다른 담배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노성원 / 한국중독정신의학회 학술이사> “흡연이라는 반복 행동 자체가 본인의 습관이나 의지 문제가 아니라 뇌의 중독질환이라는 걸 이해하실 필요가 있습니다…끊고 싶어도 끊지못하는 이유는 바로 담배 안에 있는 니코틴이라는 중독성분 때문입니다…의학적인 치료를 받아야 훨씬 더 금연 확률이 높아집니다.”

전문가들은 객관적 근거가 없는 현 상태서 궐련형 전자담배를 피우는 게 흡연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건 위험하다고 경고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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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