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폼페이오-김영철, 고위급 담판 돌입…새벽 기자회견

세계

연합뉴스TV 폼페이오-김영철, 고위급 담판 돌입…새벽 기자회견
  • 송고시간 2018-05-31 23:02:01
폼페이오-김영철, 고위급 담판 돌입…새벽 기자회견

[앵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현지시간 어제 만찬회동에 이어 오늘 고위급회담에 나섭니다.

오늘 협상에서는 북미 정상회담의 성사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워싱턴 연결해 보겠습니다.

윤석이 특파원.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은 이곳 현지 시간으로 오전 9시쯤 뉴욕에서 고위급회동에 들어갔습니다.

회담 장소는 어제 만찬이 있었던 주UN미국 차석대사 관저로 맨해튼 코인티안 콘도미니엄에 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의 회동은 북미 정상회담의 의제 조율은 물론 추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최종적인 실무협상입니다.

두 사람은 판문점에서 진행된 정상회담 의제 협의와 싱가포르에서 열린 의전 관련 협의 결과 등을 토대로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단 북미 고위급회담은 성공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회담 직전 올린 트윗을 통해 북미 정상회담은 북한의 안전 보장과 경제적 번영을 성취할 큰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어제 만찬 뒤에는 취재진을 향해 김영철 부위원장과 훌륭한 실무만찬을 가졌다며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회담 후 폼페이오 장관은 이곳 현지 시간으로 오후 2시 15분, 한국 시간으로는 익일 새벽에 뉴욕 팰리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입니다.

기자회견은 김영철 부위원장과의 고위급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관련 합의 내용을 설명할 수도 있다는 관측입니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미국이 원하는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여러 차례 밝혔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원하는 완전한 체제안전 보장을 확약한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습니다.

아울러 회담을 마친 김영철 부위원장이 워싱턴DC를 찾아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할지도 주목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텍사스 출장길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 대표단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다음 달 1일 가져올 예정이라고 밝혀 사실상 면담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친서 내용이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북미 정상회담이 당초 예정대로 다음 달 12일 열리기를 희망한다며 다만 하루 일정의 정상회담으로는 모든 문제를 논의할 수 없다고 말해 회담 일정이 늘어날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