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강남구 대학진학률 서울서 9년째 꼴찌…역대 최저치

사회

연합뉴스TV 강남구 대학진학률 서울서 9년째 꼴찌…역대 최저치
  • 송고시간 2018-06-02 18:49:48
강남구 대학진학률 서울서 9년째 꼴찌…역대 최저치

[뉴스리뷰]

[앵커]

교육열이 높은 것으로 잘 알려진 강남구의 대학진학률이 올해도 서울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는 역대 최저 수준입니다.

이유가 무엇인지 김태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학교정보 제공사이트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2018년 지역별 대학진학률에 따르면 올해 강남구 일반계 고등학교(18개)의 진학률은 46.7%에 불과했습니다.

서울 전체 평균(60.7%)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25개 자치구 중 최하위입니다.

강남구의 대학 진학률이 낮은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닙니다.

2010년부터 9년째 가장 낮은 진학률입니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해 진학률(48.8%)보다 2.1%포인트 더 하락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50%가 안되는 자치구로도 강남구가 유일합니다.

2명 중 1명 이상은 대학 진학에 실패했다는 겁니다.

72%의 진학률로 1위에 오른 금천구와는 25%포인트 이상 차이가 납니다.

같은 강남권인 서초구는 51.3%로 두 번째로 낮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유명 학원이 몰려있는 강남구의 대학진학률이 낮은 이유로 역설적이게도 높은 교육열과 달라진 입시 환경을 꼽습니다.

<오종운 /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 "(강남권) 학생들의 기대치가 높아서 주요 대학에 못갔을 때 재수하는 경우가 많고, 특히 올해 더 낮아진 것은 수능 영어가 절대 평가가 시행이 돼서 그에 따른 불리함이 있었던 것으로…"

서울 전체 일반계 고교의 대학진학률도 전국 17개 시·도에서 최하위였습니다.

대학진학률이 가장 높은 광역자치단체는 경북이었고, 충북과 전남, 경남, 울산이 뒤를 이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태종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