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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에 쏠린 눈…'재판거래 의혹' 수사 가능성은?

사회

연합뉴스TV 양승태에 쏠린 눈…'재판거래 의혹' 수사 가능성은?
  • 송고시간 2018-06-02 18:51:30
양승태에 쏠린 눈…'재판거래 의혹' 수사 가능성은?

[뉴스리뷰]

[앵커]

시민단체에 이어 현직 판사들까지 '재판거래' 의혹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의혹의 핵심 인물이자 사법부 수장을 지낸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양 전 대법원장의 입장 발표 이후에도 '재판 거래' 의혹의 핵심 연루자를 수사하라는 법원 안팎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전국법관대표회의가 조사 원문 제출을 요구한 데 이어, 의정부지법 판사들은 관련자들에 대해 "성역 없는 엄중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의결했습니다.

특별조사단이 "필요할 경우 합리적 범위 내에서 검찰 수사에 협조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가운데, 김명수 대법원장은 오는 5일을 시작으로 연이어 예정된 사법부 내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친 후 최종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중앙지검에는 이미 시민단체의 양 전 대법원장 고발 사건이 배당돼 있어 언제든 본격적 수사가 가능하지만, 일단 검찰은 대법원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모든 의혹을 부인한 양 전 대법원장은, 검찰 수사 필요성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인식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양승태 / 전 대법원장> "검찰에서 수사 한답니까? 그때 가서 보지요."

초유의 '재판 거래' 의혹에 전, 현직 대법원장이 하루 간격으로 각각의 입장을 표하며 충돌하는 양상까지 빚어진 상황.

결국 형사조치 여부에 대해서는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의 사법부가 어느 쪽으로 의견을 모아갈 것인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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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