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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예우'의 연속…"우방 최고위급 외교관 수준"

사회

연합뉴스TV '특급 예우'의 연속…"우방 최고위급 외교관 수준"
  • 송고시간 2018-06-03 20:17:13
'특급 예우'의 연속…"우방 최고위급 외교관 수준"

[뉴스리뷰]

[앵커]

김영철 북한 부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러 미국을 방문한 기간 내내 그야말로 특급 예우를 받았습니다.

미국 언론은 우방국 최고위급 외교관이 받는 의전 수준이라고까지 표현했습니다.

김민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을 위해 미국 뉴욕에 도착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김 위원장은 계류장에서 대기하던 미국측 경호차량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뉴욕 호텔로 향했습니다.

취재진의 접근을 원천 봉쇄하면서 김 부위원장에 대해 각별한 예우를 갖췄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특급 의전은 백악관에서도 이어졌습니다.

김 부위원장이 백악관 집무동 앞에 도착하자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이 영접했고, 약 80분간의 회동을 마친 김 부위원장을 따라나온 트럼프 대통령은 김 부위원장 일행이 탄 차량이 떠날 때까지 손을 흔들며 배웅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이 차에 타기 직전에는 북측 대표단 등과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습니다.

회동에서 북한이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는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배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또한 미국측의 배려라는 분석입니다.

미국 NBC 뉴스는 백악관이 거의 모든 면에서 전례 없는 수준으로 김 부위원장을 환영했다며, 우방국 최고위급 외교관에게 주어지는 의전이 펼쳐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 같은 각별한 예우에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만큼이나 북미간의 좋은 관계라는 '쇼'가 필요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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