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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훈련ㆍ종업원 북송…남북관계 '잠복 변수'되나

사회

연합뉴스TV 한미훈련ㆍ종업원 북송…남북관계 '잠복 변수'되나
  • 송고시간 2018-06-03 20:23:28
한미훈련ㆍ종업원 북송…남북관계 '잠복 변수'되나

[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지속적으로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문제 삼으면서 중국 식당에서 집단 탈북한 종업원들의 송환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가까워진 남북관계를 뒤흔들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노동신문은 우리 군의 환태평양훈련, 림팩 참가와 오는 8월 한미연합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 UFG를 싸잡아 비난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20여개 국이 참가하는 림팩에 우리 군이 군용기 및 병력을 파견한 것과 UFG가 예정대로 개최될 거라는 점을 문제 삼아 "판문점 선언에 역행하는 행위"라고 주장한 겁니다.

북한이 지난달 16일 열릴 예정이던 고위급 회담의 취소 이유로 내세운 것은 한미연합공중훈련 맥스선더였습니다.

북한은 또 기획탈북 의혹이 제기된 중국식당 북한 종업원들을 송환하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최근 스위스 제네바 주재 북한 대표부는 종업원들 송환을 위한 유엔 인권기구의 조치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대변인 / 조선중앙TV> "(남측은) 우리 여성 공민들을 지체 없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것으로써 북남관계 개선의 의지를 보여주어야 한다."

이에 따라 북한이 언제든 한미훈련과 종업원 문제를 남북관계 개선 국면에서 쟁점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특히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 6명을 석방하면서 종업원들 북송을 요구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오는 22일 열릴 예정인 남북적십자회담에서 북측이 종업원 송환 요구를 꺼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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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