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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1표 가치는 2,891만원…숫자로 본 지방선거

사회

연합뉴스TV 소중한 1표 가치는 2,891만원…숫자로 본 지방선거
  • 송고시간 2018-06-04 21:22:14
소중한 1표 가치는 2,891만원…숫자로 본 지방선거

[뉴스리뷰]

[앵커]

6.13 지방선거에서 유권자 한 명이 행사하는 1표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요?

선거관리위원회가 확인해봤더니 1표당 2천891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숫자로 살펴본 지방선거, 김장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지방선거에서 선출되는 당선인이 임기 4년 간 운영하게 될 재정규모는 약 1,240조원.

이를 기준으로 하면 유권자 1명이 행사하는 투표의 가치는 2,891만원에 달합니다.

그렇다면 실제 유권자 1명의 투표를 위해서 들어가는 비용은 얼마나 될까요?

선관위는 이번 선거에 투입되는 예산이 모두 1조700억원으로 유권자 1명당 2만5천원의 세금이 쓰이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의 투표율이 지난 지방선거 당시 투표율과 비슷한 56.8%라고 가정하면, 약 4,622억원의 세금이 버려지는 셈입니다.

투표용지와 홍보물 종이를 만들기 위해 나무 25만 그루가 사용됐습니다.

이 나무를 모두 심으면 독도 면적의 4.5배에 달하는 숲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가 사용할 투표용지는 7장으로, 전체 유권자 규모를 계산하면 3억장의 투표용지가 쓰이게 됩니다.

투표용지 3억장을 쌓으면 높이가 백두산의 10.9배에 이르고, 한 줄로 펼치면 서울에서 파리를 3번 왕복할 수 있는 길이입니다.

거리에 내걸린 현수막 13만 장도 이어붙이면 1,380km로 인천에서 도쿄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는 10만명이 넘는 외국인 유권자도 함께해 외국인 투표가 시작된 2006년 이후 최대 외국인 유권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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