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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조원태 '부정 편입' 의혹 조사 착수

사회

연합뉴스TV 교육부, 조원태 '부정 편입' 의혹 조사 착수
  • 송고시간 2018-06-04 21:24:40
교육부, 조원태 '부정 편입' 의혹 조사 착수

[뉴스리뷰]

[앵커]

교육부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아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의 인하대학교 부정 편입학 의혹과 관련해 현장 조사에 나섰습니다.

한진그룹 일가의 불법행위 수사가 이번주 분수령을 맞은 모습입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의 인하대 부정 편입 의혹과 관련해 교육부가 현장조사에 착수했습니다.

1998년 관련 서류들을 확보해 검토하고, 관련자들을 면담하는 한편, 최근 4년간 인하대의 편입학제도 운영 실태도 점검합니다.

조 사장 편입 당시 인하대 편입 대상 자격은 국내·외 4년제 대학 2년 과정 이상 수료자 혹은 졸업예정자였습니다.

미국 2년제 대학에서 졸업 인정 학점을 못 채운 조 사장은 교환학생 자격으로 인하대에서 추가 학점을 취득, 편입에 성공했습니다.

이에 인하대 측은 "국내와 학점 체계가 다른 외국 대학 학점 이수자들은 심의위원회를 거쳐 학년 자격을 부여받았다"면서 "부정 편입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교수회 고발로 같은 사안을 조사한 교육부는 이미 20년 전에 편법 편입학으로 결론 내린 바 있습니다.

다만, 학교 관계자들 중징계만 요구하고, 정작 편입 취소 처분은 내리지 않았습니다.

<서준석 / 인하대 총학생회 동문회회장> "다시 한번 철저히 조사하고 입학을 즉시 취소시켜야할 것이다. 그리하여 재벌이시장의 아들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공정한 경쟁에서 벗어나 특혜를 누리는 현실을 바로잡기 바란다."

교육부는 조 사장 외 다른 학생들도 같은 방식으로 편입할 수 있었는지 확인하고, 당시 교육부 판단과 처분이 적절했는지도 살펴볼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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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