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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가감없이 듣겠다"…판사들 엄정수사 촉구 '봇물'

사회

연합뉴스TV 김명수 "가감없이 듣겠다"…판사들 엄정수사 촉구 '봇물'
  • 송고시간 2018-06-04 21:26:48
김명수 "가감없이 듣겠다"…판사들 엄정수사 촉구 '봇물'

[뉴스리뷰]

[앵커]

김명수 대법원장은 사법권 남용 의혹과 관련해 판사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선에서는 젊은 판사들을 중심으로 성역없는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은 이른바 '재판거래' 의혹과 관련해 일선 판사들의 의견을 경청하겠다는 뜻을 강조했습니다.

<김명수 / 대법원장> "현명한 의견들이 많이 제시됐으면 좋겠습니다. 가감없이 그에 관해서 들은 다음에 제 입장을 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주 몇몇 대법관들과의 자리에서 견해차가 있었다는 지적에 대해선 "의견 수렴의 과정일 뿐"이라며 "의견 차이는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이후 이어진 각급 판사회의에선 젊은 판사들을 중심으로 철저한 진상규명과 관련자 처벌을 촉구하는 의견이 잇따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의 단독 판사들은 성역없는 수사를 요구하면서 "향후 수사 이후 개시될 수 있는 재판에서도 대법원장은 엄정한 중립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가정법원 단독·배석 판사들도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며, 특별조사단의 미공개 문서 공개까지 언급했습니다.

인천지법에서도 수사의뢰 등 책임 규명에 대한 요청이 나왔습니다.

앞서 전국 법원 가운데 처음으로 회의를 열었던 의정부지법 판사들도 엄정수사에 뜻을 같이 한다고 밝힌 상황.

잇단 수사 촉구 요구와 일부 신중론이 뒤섞인 가운데 전국 각급 법원의 판사회의는 이번주 내내 이어질 예정입니다.

특히 오는 11일 열릴 전국법관대표회의 결과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책임론의 수위를 결정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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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